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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좋은일터] ㈜이노바이오써지 회사 성장기에 만난 단비, ‘좋은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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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1-05-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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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좋은일터] ㈜이노바이오써지 회사 성장기에 만난 단비, ‘좋은 일터’


조기 퇴근, 점심시간 2시간의 기적

근로환경 개선되니 생산성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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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형 ‘좋은 일터’ 지원사업은 성장기에 진입한 기업에 근무환경 개선의 자극제가 된다.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자체의 지원은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2019년 좋은 일터 사업에 참여한 ㈜이노바이오써지(대표 왕제원)는 그해 46명을 신규 채용했다. 전년 121명에서 167명으로 늘렸고 현재는 172명이 근무 중이다. 직원이 이렇게 급격히 증가했다는 건 그만큼 일감이 늘었다는 방증인데 이는 다른 측면에선 직원 업무량이 가중된다는 의미도 된다.

최소 침습용 임플란트 시스템인 ‘MagiCore’를 보급하는 이노바이오써지는 근로시간 단축에 ‘좋은 일터’ 조성의 포커스를 맞췄다. 직원 충원을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함과 동시에 업무 할당량의 과부하를 방지함으로써 근무 만족도를 높인 거다. 이로 인해 2018년 월간 172.21시간, 주당 43.05시간이었던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년 새 월간 163.07시간, 주당 40.46시간으로 각각 9.13시간, 2.18시간 줄었다.

직원이 늘면서 연차사용률도 급증했다. 회사가 연차사용계획서 제출을 의무화 하자 전년 대비 연차사용률이 크게 늘었다. 직원이 늘어 업무량이 분산되면서 여유가 생긴 거다. 또 주 단위 근로시간 체크도 의무화하면서 연장근무도 사라졌다. 효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직원의 워라밸도 보장됐다. 이노바이오써지는 한 발 더 나아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운영해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겼고 시차출퇴근제도 도입, 부서 또는 직원의 특성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는 부서별 집중근로제도 병행했다.

박미영 차장은 “처음엔 근로시간 단축으로 업무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부서 내에서 유기적으로 업무가 조절돼 오히려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이노바이오써지는 ‘노사 협력 선언 협약’도 체결했는데 이를 통해 매월 1회 점심시간 2시간 적용이 도입됐다. 이 회사의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점심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점심시간 2시간’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점심시간이 그냥 밥 먹는 시간이 아니라 온전히 휴식시간으로 다가온 거다. 점심시간이 넉넉해 지니 점심 메뉴가 달라졌고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생겼다.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직원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회사는 이날 1인당 1만 5000원씩 식비도 지원한다. 당초 식비지원금은 1만 원이었는데 이날 이 시간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직원들이 식비를 더 올려달라고 건의했고 회사는 이를 수용했다. 직원 간 유대감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성과 성과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경영진이 이미 경험한 덕분이다.

이노바이오써지는 사업장 환경 개선에도 투자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내 도서관과 탕비실, 여성휴게실을 설치했고 업무진행 속도 개선을 위해 노후된 사무실 PC와 태블릿PC도 교체했다. 직원 문화·여가활동 지원과 관련해선 술자리 중심의 회식문화를 사내 영화관람 등 문화회식으로 전환하고 족구·풋살 등 사내 동호회의 활동도 지원해 구성원 간 팀 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노바이오써지는 치과 원장들을 초빙해 직무교육도 해야 해서 작은 영화관 같은 회의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이곳에서 단체 영화관람도 즐길 수 있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